30대 초중반, 저도 ‘보험이 효자’라며 월급의 상당부분을 보험료로 낸 적이 있었습니다. 그러나 너무 건강한 30대였던 저는 거의 한푼도 돌려받지 못하고 보험을 해지해야만 했습니다. 급여에 비해 너무 보험료를 많이 냈고 병원에 간 적도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. 실손보험(실손의료보험)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을 때 나온 병원비의 일부를 보험사에게서 돌려받는 보험상품입니다. 그런데 아프지 않은 건강한 30대라면 실손보험이 필요할까요? 필요하다면 언제부터 필요할까요?
- 실손보험의 필요성과 장단점
- 30대의 의료보험 혜택과 그 특징
- 실손보험 vs 의료보험: 경제적 비교
- 건강한 사람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비합리적인가?
- 보험 납입 비용은 월급의 5~10%가 적절
실손보험(실비보험)의 필요성과 장단점
실손보험은 발생한 의료비를 실제로 지출한 금액만큼 보상해주는 보험입니다.
특히 큰 병원비가 발생할 경우에는 이 보험의 보장을 통해 큰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.
하지만, 이와 같은 장점 외에도 몇 가지 고려해야 할 단점들이 있습니다.
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고, 가입 조건이나 보장 범위 등에 따라 보험금 지급의 제한이 있기 때문입니다.
30대의 의료보험 혜택과 그 특징
대한민국의 30대라면 국민 의료보험의 혜택을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. 중대 질환에 걸렸을 때도 의료보험을 통해 병원비의 대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. 이 외에도 의료보험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, 특히 30대에 해당하는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.
실손보험 vs 의료보험: 경제적 비교
실손보험과 의료보험의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비교를 통해 어떤 보험이 더 경제적인지 알아보겠습니다.
연도 | 실손보험 평균 월 보험료 | 의료보험 평균 월 보험료 |
---|---|---|
2020 | 145,000원 | 145,000원 |
2021 | 147,000원 | 146,000원 |
2022 | 149,000원 | 147,000원 |
2023 | 151,000원 | 148,000원 |
2024 | 153,000원 | 149,000원 |
위의 통계를 통해 볼 때, 건강한 30대 사람이 실손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비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
그러나 5년 동안의 평균적인 실손보험의 월 보험료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반면, 의료보험의 월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입니다.
건강한 사람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비합리적인가?
건강한 사람도 보험에 들 수 있습니다. 보험이란 이름처럼 ‘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’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.
그러나 중대질환의 경우 병원비용의 5%만 내면 되기 때문에 굳이 보험이 없어도 병원 치료를 받는 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.
특히 우리나라의 병원비는 세계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의료보험공단의 의료보험이 아닌 사설 보험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.
보험에 가입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‘소득 대비 지출 비율 입니다.
저처럼 너무 많은 보험에 들거나 고가의 실손보험 상품에 가입한다면 보장도 못받고 해지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.
보험 납입 비용은 월급의 5~10%가 적절
많은 금융전문가들이 건강과 관련된 보험의 납입 비용은 월급의 5~10%가 적당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.
월급이 300만원이라면 최소한 15만원~30만원을 넘으면 안된다는 것이죠.
특히 요즘에는 다양한 보험 상품을 비교해서 가입 할 수 있기 때문에 상품과 가격 비교는 필수입니다.
보험상품을 꼼꼼하게 비교하고 가입해서 합리적인 생활 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.